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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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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새로운 저층주거지 정비 방식인 '모아타운' 사업에 쓰일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 '대학협력 프로젝트' 결과가 공개된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서울시청 신청사(8층 다목적홀)에서 '2024년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열고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작품을 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 관련 주제로 연구하는 행사다. 시는 지난해 11월 참여 대학을 공모해 올해 초 12개 대학(원)을 선정했다. 1학기 수업과 연계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연구 주제는 서울 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를 발굴하고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학생들 대다수가 문화재 인접지, 산자락, 구릉지 등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일부 학생들은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에 선정된 기존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택했다.

성과공유회(시상식)에서는 대학별 대표 1개조가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정책 이해도,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발표 점수, 작품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대상(2개조), 최우수상(4개조), 우수상(6개조)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주요 발표 내용은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에 따른 산자락 역세권 계획 제안(한양대) ▲노량진 고시촌 일대의 직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주거단지 계획(숭실대) ▲성북구 전통시장 재활성화 및 청년 인구 유입 방안 제안(고려대) ▲종로구 성곽마을 일대 공공문화공간복합을 통한 상생형 모아타운 제안(한국교통대) 등이다.

결과물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도시건축 분야 전문전시관인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모아타운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신 대학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 건축·도시계획을 이끌어 갈 학생들이 현장을 이해하고 전공 분야 실무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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