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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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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건설기술인이 실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사개요 등 경력관리 항목의 표준화·코드화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경력관리 방식으로는 참여한 사업의 공종이나 규모의 별도 추출이 불가능해, 최적의 건설기술인을 선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코드화 작업으로 공사개요 주요 항목의 전문적 관리가 가능하게 되어 실제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는 코드화를 위해 조달청 및 시공·용역 업계 등 외부 전문가 회의를 통해 토목 31개, 건축 29개 등 총 60개 공사 종류 세부 관리 항목 기준을 마련했다.

아울러 신고된 데이터를 코드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와 설계엔지니어링(CEMS) 등 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전산 연계를 추진 중이다.

공사개요 코드화와 맞물려 지난 4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에는 발주청 또는 인허가 기관의 확인이 필요했던 공사개요 신고가 8월부터는 소속 회사의 확인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도록 간소화됐다.

협회는 "앞으로 간소화된 신고 절차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건설기술인이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맞춤형 일자리 매칭에 활용하는 등 체계적인 경력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 경력관리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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