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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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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영빈, 조합)은 HL D&I한라가 시공하는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장에 대해 '1호 책임준공보증서'를 발급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극복하고, 고금리 및 자잿값 폭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금융 안정망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주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시공사의 책임준공의무를 보증하는 상품을 최초로 개발해 다양한 사업참여자와 협의 및 검토를 거쳐 첫 번째 보증서를 발급했다.

책임준공보증은 건설공제조합의 우수한 신용도(NICE신용평가 AA+)와 약 20년간 공사이행보증 상품을 운영하며 축적한 보증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사가 부담하는 책임준공의무(약정된 기한까지 목적물을 준공할 의무)를 보증한다.

보증이 발급된 사업장에서 시공사가 약정한 기일까지 책임준공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조합이 6개월을 가산한 기간 내에 보증시공을 완료하고, 만일 보증시공을 완료하지 못하면 미상환 PF대출 원리금을 보증금액 한도에서 보상하는 구조다.

HL D&I한라가 시공하는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은 성수동2가 273-12번지 일원에 지하 7층, 지상 16층 규모의 오피스를 짓는 사업장이다. PF대출은 1300억원 규모 단일 트랜치로 구성됐다.

이곳 사업장에 책임준공보증을 이용해 시행사는 건설공제조합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조달금리를 최소 2%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대주는 안정적인 신용보강 수단을 확보할 수 있고, 시공사는 별도의 신용보강 없이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PF사업 참여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조합의 책임준공보증상품을 이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을 신규 수주할 수 있었다"며 "건설공제조합이 단순 도급계약 이행과 관련한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민간 PF시장에서 신용보강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돼 앞으로 조합의 역할이 사뭇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현재 PF시장 리스크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회사채 BBB+ 등급 수준 이상이면서 시공능력순위 100위 이내 시공사에 한정해서 안정적인 사업장을 선별해 보증을 취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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