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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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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내 유로존 20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 연 인플레가 2.2%로 전월의 2.6%에서 낮아졌다고 30일 EU 통계 당국이 발표했다.

이날 유로스탯 발표는 속보치이며 9월 중순에 확정치가 나온다.

유로존 인플레는 올 1월에 2.8%를 기록한 뒤 이어 4월 2.4%, 5월 2.6%, 6월 2.5% 및 7월 2.6% 등을 오르내렸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 인플레는 5.2%였다.

8월의 하락폭 0.4% 포인트는 전례 없이 큰 것으로 오는 9월12일 통합중앙은행 ECB(유럽중앙은행)가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실행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ECB는 10차례 연속 인상 및 5차례 연속 동결의 정책금리 3종을 지난 6월 초처음으로 인하 단행한 뒤 7월 말 회동에서는 다시 동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 기간 핵심 정책(기준)금리인 중앙은 예치금리는 4.0%에서 3.75%로 낮아졌다. 데포 금리로 불리는 이 금리는 일반 은행이 여유 자금을 일반대출 대신 ECB에 예치하면 하룻밤 단위로 주는 금리이다. 2022년 7월 첫 금리인상 단행 당시에는 마이너스 0.50%로 일반대출 유예에 대한 벌금 성격이었다.

2023년 8월까지 정책금리 3종이 모두 4.50%포인트 씩 올라 데포금리는 4.0%가 되었다.

한편 이날 연 인플레 부문에서 서비스는 연 4.2% 올랐으나 에너지는 3.0% 하락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변동율은 0.2% 상승이었다.

연 인플레는 해당월로부터 12개월 간 월간 변동율을 역산 누적해 구한다. 월간 물가가 상승했더라도 연간 물가는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독일은 2.0%로 낮아졌고 프랑스는 2.2%, 이탈리아는 1.3%를 기록했다. 반면 벨기에는 4.5%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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