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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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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7월 서울의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 거래량이 두 달째 오르며 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자료(8월30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건수는 187건, 거래금액은 총 2조479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는 지난 6월과 비교해선 23.0%,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81.2% 늘었다.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량은 6월에도 직전월 대비 20.6% 오른 바 있다.

다만 거래액은 직전월과 비교해선 2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액 하락과 관련해 알스퀘어는 지난 6월 중구 산림동 190-3 소재 빌딩이 1조4185억원에 매각되는 등 초대형 거래에 의한 착시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7월에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중구 다동 소재 업무용 빌딩(1193억원), 서소문동 씨티스퀘어(4281억원)가 전부다.

상업 시설(1·2종근린, 판매, 숙박) 거래 건수는 174건, 거래액은 1조270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5%, 72.9% 늘었다.

업무 시설 거래 건수 7건, 거래액은 7009억원으로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7%, 거래액은 95.9% 상승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2020년~2021년 부동산 호황기의 거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작년보다 증가하며 온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 속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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