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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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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의왕본원 실대형 구조실험동에서 국가철도공단의 표준교량으로 적용 예정인 ‘KR-U 거더 철도교량 성능검증’ 실험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거더는 교량 상판 밑에 설치하는 보의 일종으로 교각과 교각 사이를 잇는 구조물을 말한다.

철도연은 KR-U 거더 45m 길이의 실물을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 등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공단, 철도교량 설계사 및 시공사, 관련 연구진 등 철도교량 분야 전문가 약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성능검증이 공개된 KR-U 거더 표준교량은 일반철도에서 여러 신형식 교량이 혼재된 것과 고속철도에서 박스거더 형식만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표준교량이다.

경간 30~45m에 3주형 또는 4주형으로 다양한 형고를 적용할 수 있는 단면으로 제시됐다. 경간별로 현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형고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 자유도를 높였다.

또한 KR-I 표준교량은 기존 PSC-I 교량에 비해 약 27%, KR-U 표준교량은 고속철도 PSC 박스 교량에 비해 약 24%의 건설비 절감이 가능하다. 이에 1㎞의 철도교량 건설 시 기존 교량 대비 약 50억 원 이상의 건설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철도연은 기대하고 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철도 시설물의 건설비를 합리화하면서 안전성을 강화한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적용은 물론 해외 철도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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