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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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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우즈베키스탄에 희소금속 공급망 다변화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KIAT는 지난 2일 인천 송도신도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희소금속센터(KORAM)를 찾아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KORAM은 지난 2010년 희소금속의 공급 안정과 공동 연구기반 구축, 기술지원 등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전략 희소금속 선정과 핵심 원천기술 과제 발굴, 관련 인력교육 등을 수행한다.

KORAM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개발지원(산업ODA)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 있는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 구축과 운영을 전담한다.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 알말릭 광업공사 주관으로 양국 정부 지원 하에 지난 2019년 4월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KORAM과 유사한 연구 환경과 공정장비, 정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연말에는 시험생산동 가동을 앞두고 있다. 향후 우즈벡의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 상용화에 필요한 연구개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는 산업ODA 참여 기관들과 글로벌 희소금속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IAT 관계자는 "희소금속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발달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수급 안정에 국가 전략적 노력이 필요한 부문"이라며 "광물 대부분이 일부 국가에 편중돼 공급망 다변화 추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는 현지 매장량이 풍부한 텅스텐과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을 대상으로 원료의 순도를 높이는 제련기술 고도화에 먼저 착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희소금속 소재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KIAT는 향후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에서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지도와 전문가 교류, 인력양성 등을 추진한다. 희소금속 신규 공급망 확보를 위한 방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원장은 이곳 센터를 찾아 "우즈베키스탄의 고순도 희소금속 소재 생산을 위한 상용화 기술을 지원하고 인증과 실증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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