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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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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8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1% 올랐다고 공상시보(工商時報)와 홍콩경제일보, 거형망(鉅亨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부동산 조사회사 중국지수연구원 발표를 인용해 8월 중국 주요 100개 도시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당 1만6461위안(약 310만4215원)으로 7월에 비해 이같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7월 0.13% 오른데 비해 0.02% 포인트 둔화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선 1.76% 올라갔다.

당국이 일련의 부동산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시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8월 신축주택 가격이 오른 건 100개 도시 중 35곳으로 전월 38곳에서 줄었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의 1선도시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7%, 성도급 2선도시가 0.09% 각각 올랐다. 이중 상하이와 허베이, 시안 등의 가격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또한 100개 도시 중고주택 가격은 8월에 ㎡당 1만4549위안으로 5월보다 0.71% 하락했다. 28개월 연속 전월을 하회했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6.89% 떨어졌다.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증대하는(以價換量) 마케팅 전략 영향으로 중고주택 가격은 계속 내렸다.

8월 중고주택 가격은 100개 도시 전부 내렸다. 5개월 연속 일제히 하락했다. 이중 1선도시 가격은 0.72%, 2선도시가 0.76%, 3선도시 0.66% 하락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큰폭의 조정을 겪는 단계에 있기에 정부가 시황 조기 회복을 촉진하고자 재고량 소화와 증가량의 최적화하는 '이중전략'을 계속 펼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연구원은 "9~10월 전통적인 부동산 성수기를 맞아 부동산 개발업자가 판촉을 강화하고 지원책도 확대, 효과를 어느 정도 내면서 중핵도시의 시황이 단기적으로 약간 개선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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