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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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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현대건설이 입주를 앞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조경에 재미와 미관을 고려한 벤치와 조명을 설치한다.

현대건설은 17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서울시와 '펀디자인 시설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민간 건설사 중 첫 사례다.

'서울 펀디자인' 사업은 도시환경에 재미있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서울시의 공공장소를 매력적이고 활기찬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해 왔다.

현대건설은 서울에 짓는 아파트 단지에 펀디자인 시설물을 적용, 입주민을 위한 감각적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산업디자이너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콘셉트와 재료로 디자인한 그늘막과 벤치, 조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소울 드롭스 벤치(Soul Drops Bench)'는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iF'와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펀디자인 벤치 3종과 조명 1종으로 구성된 총 15개 유형의 펀디자인 시설물을 공동 주택에 적용한다. 올해 준공 예정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등 서울시 주요 아파트 단지 13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공동주택 놀이터, 정원 등의 조경 디자인을 통해 현대건설은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선보이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며 "서울시 펀디자인을 도입함으로써 입주민 일상에 재미와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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