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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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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전체 물가 동향의 선행지표인 도쿄 도권 10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올랐다고 닛케이와 아사히 신문, (時事) 통신이 25 보도했다.

매체는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東京都區部消費者物價指數)를 인용해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가 107.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가격의 상승률이 대폭 축소하면서 근원지수 상승률이 일본은행 목표 2.0%를 5개월 만에 하회, 지난 4월 이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일본은행이 주목하는 서비스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올라 9월 0.6%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공공 서비스가 신장률 확대에 기여하고 일반 서비스는 상승률이 축소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인건비의 가격 전가 확산이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근원 CPI 시장 예상은 1.7% 상승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2.5%로 전월 9.5%에서 크게 감속했다. 전기요금이 4.0% 오르고 도시가스 요금도 1.8% 상승했지만 모두 9월을 대폭 하회했다.

일본 정부의 '무더위 극복 긴급지원'으로 CPI를 0.15% 포인트 끌어내렸다. 2023년 10월은 전기·가스 가격 급변 완화 대책의 보조금이 반감하면서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높았던 것도 상승률 축소로 이어졌다.

신선식품을 배제한 식품 가격은 3.8% 상승해 전월 2.8%을 웃돌았다. 쌀은 65.9% 급등해 1976년 1월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4년산 햅쌀은 생산 코스트와 운송비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했다.

또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 대상 522개 품목 가운데 356개는 오르고 103개가 내렸으며 62개는 보합이다.

서비스 가격의 상승률 확대에 기여한 건 공공 서비스로 일반 서비스는 1.1% 상승, 9월 1.2%에서 저하했다.

일반 서비스 중 외식은 3.6% 올라 상승률이 전월을 넘었다. 쌀 가격 상승을 반영해 초밥은 5.4% 뛰었다.

통신·교양오락 관련 서비스는 5.6% 상승했으나 전월에 미치지 못했다. 9월 8.0% 올라간 인터넷 접속료는 10월에는 전년 동월과 같았다. 작년에 일부 사업자가 요금 할인을 폐지한 여파가 미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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