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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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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10월 Ifo 경기 환경지수는 86.5로 전월 85.4에서 1.1 포인트 상승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은 25일 독일 뮌헨 소재 경제연구소 Ifo가 약 9000명의 업자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5개월 만에 개선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85.6인데 실제로는 이를 0.9 포인트 상회했다.

Ifo는 "독일 경제침체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심각한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누그러지면서 10월에는 현재와 장래 전망에 대한 낙관도가 높아졌다.

현황지수는 9월 84.4에서 85.7로 1.3 포인트나 올랐다. 시장 예상 84.4를 1.3 포인트 웃돌았다.

앞으로 수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도 전월 86.4(조정치)에서 87.3으로 0.9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 87.0을 0.3 포인트 넘어서면서 6월 이래 높은 수준를 기록했다.

Ifo는 "제조업에선 기업이 현상 악화를 보고했지만 향후 수개월 사이에는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며 "서비스업은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관광과 정보기술(IT), 물류 등 기업에서는 상황이 상향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Ifo는 "이런 정황이라고 해도 호전할지 아닐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며 예상에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아무튼 내주 발표하는 7~9월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선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10월 지표는 연말을 향해 어느 정도 안도감을 가져왔지만 VP 은행은 "독일 경제가 매서운 겨울을 맞을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 외부 환경을 바꿀 수 없지만 그래도 국내 경기부양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경제개혁을 촉구했다.

코메르츠 방크 이코노미스트는 "반년에 걸친 겨울 동안 정체가 이어지고 봄 이후도 빈약한 회복이 그칠 공산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LBBW 은행도 "2025년 터널 끝에야 금융완화로 인한 빛이 약간 비춰질 수 있을 뿐"이라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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