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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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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산 피해벼 매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4일 벼멸구·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손실을 줄이고, 저품질 쌀 유통을 막기 위해 피해 벼는 농가희망물량 전량을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농가의 피해 벼 수매 희망 물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매 희망 물량은 4만6457t(조곡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년 1만2665t 대비 3.5배 늘어난 양이다.

피해 벼 매입을 위한 검사 규격안은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지자체가 수집한 피해 벼 시료를 계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하고 농업인단체·지자체·농관원 담당자의 의견수렴 후 확정했다.

올해 검사 규격에 따르면 잠정등외A의 가격 수준은 공공비축미 1등급 기준 대비 80.77%로 집계됐다. 잠정등외B, 잠정등외C의 경우 각각 67.95%, 55.13%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종적인 매입 가격은 12월 말 결정되는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을 기준으로 확정되며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2만5000원/40㎏)을 농업인에게 지급하고 차액은 연말에 지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료 계측 결과에 따르면 올해 피해 벼의 제현율이 전년 대비 높게 나와 잠정등외A 등급에 해당하는 농가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공공비축미 매입과 별도로 정부가 피해 벼를 추가적으로 매입하는 만큼 쌀값 안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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