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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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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대형 반도체사 인텔은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 있는 생산거점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홍콩01과 홍콩경제일보, 중신망(中新網)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텔 발표를 인용해 청두에 있는 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확장해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텔 중국법인은 SNS를 통해 반도체 패키징과 검사 등 후공정을 진행하는 청두 거점에서 서버용 반도체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기업의 디지털 대웅 등에 신속하게 부응할 수 있는 솔루션 센터도 설립한다고 했다.

중국에서 공급망의 효율을 높여 지원체제를 강화해 고객 대응 속도를 빠르게 한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신망은 인텔이 28일 현지법인의 등록자본금을 3억 달러(약 4160억원) 늘렸다며 이를 청두에 있는 패키징 테스트 라인을 확장하는데 투입한다고 소개했다.

인텔은 중국 사이버안전협회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심사를 요구하는 등 견제에도 중국에서 반도체사업 안정과 존재감을 겨냥해 투자 확대에 나섰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지난 2003년 청두에 진출한 인텔에게 중국은 이미 해외 최대 투자지역이다.

인텔 중국법인 왕루이(王鋭) 회장은 "중국은 질 높은 발전과 고수준 대외개방을 부단히 추진해 중국시장에서 인텔의 성장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진행하는 내륙지역 개발에 앞으로도 적극 참여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지난 16일 중국 사이버안전협회는 인텔 제품이 국가안보에 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인텔은 17일 "현지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제품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반도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작년 5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국가안전에 큰 리스크를 가한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에 동사 제품의 조달 사용을 금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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