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대어' 서울원 아이파크 18일 분양 예정…추첨제 물량 '다수'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하반기 서울 강북지역 대어로 꼽히는 '서울원 아이파크'가 다음 달 청약에 돌입한다.

약 15만㎡ 부지에 조성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지 내에 들어서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원 아이파크는 내달 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1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18일 특별공급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청약 일정은 분양 승인 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역점 사업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에 따른 주거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거 시설과 함께 호텔, 쇼핑몰,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총 1856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서울원 아이파크는 100%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중대형 면적이 많아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평가다.

비규제 지역에서는 전용 85㎡ 초과는 100% 추첨제가 적용된다.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20가구 ▲72·74㎡ 96가구 ▲84㎡ 672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 ▲120㎡ 336가구 ▲143~244P 44가구 등으로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만 1068가구에 달한다.

관건은 분양가다. 아직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광운대역 초역세권 입지인 만큼 올해 인근에서 분양한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보다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철1호선 광운대역 초역세권 입지로,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지난 7월 분양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7만원으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2억1100만원이었는데 완판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서울원 아이파크의 경우 3.3㎡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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