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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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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경농이 인삼 이어짓기 피해(연작장해) 경감을 위한 기계화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31일 충북 음성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삼은 한 번 농사를 지은 곳에서 다시 농사를 지으면 특정 토양병 등으로 이어짓기 장해가 발생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풋거름작물 재배, 소독(훈증), 병원균 억제균(길항균) 투입을 하나로 묶은 종합방제기술을 개발, 보급해 왔다. 또 인삼 이어짓기 장해 경감을 위한 융복합팀(TF)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향후 ▲토양 소독제(훈증제) 노지 처리기 실증과 장비 개선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 투입 효과 검정 ▲인삼 이어짓기 장해 경감을 위한 기술 교류 등에 협력한다.

농진청과 ㈜경농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이어짓기 장해 방지 기술이 개발될 경우 토양 소독에 드는 노동력은 절감하고 소독 효과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인삼 산업에서 이어짓기 장해 경감 기술은 시급히 개발돼야 할 기술 중 하나"라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적극 수용해 종합방제기술을 발 빠르게 마련함으로써 인삼 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경농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종합방제기술과 ㈜경농의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이 접목되면 인삼 재배 기술 분야에서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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