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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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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충북 음성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2만3500수 사육)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다. 약 1∼3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강원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첫 발생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동절기 두번째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것이다.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오리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7일 23시부터 8일 23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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