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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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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최근 3개월 동안 대규모기업집단에서 분할·합병이 다수 발생하며 계열사 수가 8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의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8일 발표했다. 관련법상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계열사 변동 사항을 공개해야 한다.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60개사가 계열 편입됐으며, 흡수합병·지분매각 등으로 29개 집단에서 68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이에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8개 줄어든 3284개로 집계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10개)였으며, SM(5개), SK·신세계(4개) 순이었다. 대신증권(11개), SK·원익(6개), 영원(5개) 등은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이었다.

특히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업집단 내 회사 분할·합병 방식의 사업구조 개편이 다수 있었다.

SK가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SK네트웍스에서 차량 정비·관리 사업부를 분할해 SK스피드메이트를 설립했고, 친환경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SK리비오가 동종 생분해 소재 관련 사업자인 SK티비엠지오스톤을 흡수합병했다.

한화는 영상보안·인공지능(AI)·반도체 장비 사업 강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관련 사업부를 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설립했다. 에너지 관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한화에너지가 한화컨버전스를 흡수합병했다.

아울러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 다각화 목적의 회사설립·지분인수도 활발했다.

포스코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관련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를 설립했다.

SM은 합성수지 필름 제조 관련 한스인테크, 한스케미칼 지분을 취득해 각각 계열 편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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