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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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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7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2회 연속 0.25%포인트 인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에도 금리를 소폭 낮출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FFF) 시장은 이번 FOMC 이후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반영했다.

이번 FOMC 정례회의 이전에는 70% 미만이었다.

투자은행들도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연준의 정책은 예측 기반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인 만큼, 파월 의장은 정권 교체에 따른 재정·관세 변화에 대한 사전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12월 회의에서 추가 25bp(1bp=0.01%포인트) 인하가 여전히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휘트니 왓슨은 "연준은 예상대로 25bp를 인하했고, 12월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도 FOMC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제는 견고한 확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도, "12월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out or in)"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이어 "12월 FOMC까지 고용보고서 한 건, 인플레이션 보고서 두 건이 나온다"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FFF 시장은 연준이 1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확률을 약 71%로 반영했다. 이는 이번 FOMC 이전 67%보다 오른 것이다.

왓슨은 "최근 데이터 강세와 재정,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연준이 양적완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내년에는 금리 인하 건너뛰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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