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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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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술은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신규 투자를 망설이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금융 애로를 듣고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20일 충북 소부장 특화단지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금융 카라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 금융 카라반은 특화단지 기업들의 금융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방문 프로그램으로, 금융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충북을 시작으로 광주·경남 등 권역을 순회 방문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과 충북도·특화단지 앵커 기업 간 금융지원 협약이 이뤄졌다.

금융기관은 특화지원 프로그램 마련·지원 우대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고, 지역 소부장 기업을 대표해 협약에 참여한 LG화학·GC녹십자·셀트리온제약은 이번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우리 소부장 자립화 및 글로벌 공급망 생산기지 구축을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투자)·한국산업기술진흥원(융자)·신용보증기금(보증)·한국산업단지공단(보조금)·충청북도(특화프로그램) 등 관계기관 실무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팀이 투자·융자·보증·보조금 등 4대 금융애로를 중심으로 정책자금·특화단지 우대 상품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투자와 관련해서는 KB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아주IB투자 등 벤처캐피탈 심사역이 행사에 참여한 기업 10곳을 대상으로 기업설명 활동과 1대 1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중 투자관심도가 높은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현장 실사 및 투자 협상 등 후속 절차를 통해 실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일부 소부장 기업들은 다소 복잡한 금융 프로그램에 대해 어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에 소외된 기업이 없도록 권역별로 특화단지를 순회하며 맞춤형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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