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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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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26일 11월 FOMC 의사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 경제학자들은 메모를 통해 "FOMC 의사록에서 11월 회의를 앞두고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를 어떻게 평가했는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사록에서는 또한 미국 선거 결과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한 최소한의 논의를 보여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7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낮췄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단행한 데 이은 두 차례 연속 인하 조처였다.
연준은 지난 9월 당시 점도표(금리 전망표)를 발표하며,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을 4.375%로 나타낸 바 있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내달 18~19일 단 한 차례 남아 있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속도 조절' 행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스몰컷(기준금리 0.25%p 인하) 기대감은 물론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달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9.1%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 27.2%였던 동결 기대감은 한 달 새 수직 상승한 것이다.
스몰컷 단행 기대감은 50.9%로, 지난달 24일 71.7%에서 한 달 만에 20%p 이상 감소했다.
이는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이 매파적(통화정책 긴축 선호)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4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는 우리가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WSJ는 "최근 미국 경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인의 (확장적)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돼, 연준은 금리를 낮출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7일에 발표되는 10월 PCE 물가 상승률 데이터도 주의 깊게 지켜볼만 한다.
PCE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로, 연준이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주시하는 지표다.
경제학자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범주를 제외한 근원 PCE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달 연간 상승률(2.7%)보다 0.1%p 높은 수치다.
아울러 10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월 상승률(0.3%)과 동일한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미국 경제학자 스티븐 주노는 연구 노트에서 기대치에 부합하는 보고서가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정책 전망을 재평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연준이 내달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나, 탄력적인 활동과 완강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더 얕은 인하 주기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다른 지표도 발표된다.
27일엔 컨퍼런스보드(CB)의 11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발표되며, 이어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2차 추정치, 미국 10월 내구재수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된다.
28일엔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미국 시장은 문을 닫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24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26일 11월 FOMC 의사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 경제학자들은 메모를 통해 "FOMC 의사록에서 11월 회의를 앞두고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를 어떻게 평가했는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사록에서는 또한 미국 선거 결과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한 최소한의 논의를 보여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7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낮췄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단행한 데 이은 두 차례 연속 인하 조처였다.
연준은 지난 9월 당시 점도표(금리 전망표)를 발표하며,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을 4.375%로 나타낸 바 있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내달 18~19일 단 한 차례 남아 있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속도 조절' 행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스몰컷(기준금리 0.25%p 인하) 기대감은 물론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달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9.1%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 27.2%였던 동결 기대감은 한 달 새 수직 상승한 것이다.
스몰컷 단행 기대감은 50.9%로, 지난달 24일 71.7%에서 한 달 만에 20%p 이상 감소했다.
이는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이 매파적(통화정책 긴축 선호)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4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는 우리가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WSJ는 "최근 미국 경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인의 (확장적)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돼, 연준은 금리를 낮출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7일에 발표되는 10월 PCE 물가 상승률 데이터도 주의 깊게 지켜볼만 한다.
PCE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로, 연준이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주시하는 지표다.
경제학자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범주를 제외한 근원 PCE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달 연간 상승률(2.7%)보다 0.1%p 높은 수치다.
아울러 10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월 상승률(0.3%)과 동일한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미국 경제학자 스티븐 주노는 연구 노트에서 기대치에 부합하는 보고서가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정책 전망을 재평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연준이 내달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나, 탄력적인 활동과 완강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더 얕은 인하 주기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다른 지표도 발표된다.
27일엔 컨퍼런스보드(CB)의 11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발표되며, 이어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2차 추정치, 미국 10월 내구재수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된다.
28일엔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미국 시장은 문을 닫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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