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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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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는 29일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불시착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사고 조사반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전 9시30분부로 정부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피해 규모 등을 확인 중이다.

아울러 사고 직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반을 무안공항 현장에 파견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은 오전 10시10분께 현장에 도착해 원인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또한 각 항공사 및 공항에 항공기 안전운항을 시달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탑승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도 무안공항에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사 차원으로 통합본부를 설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내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사고 여객기에서는 탑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28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화재는 40분여 만인 오전 9시45분께 큰 불길이 잡혔으며, 소방 당국은 막바지 진화 작업과 함께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직전 여객기는 착륙을 두 차례 시도했으나 랜딩기어가 제때 펼쳐지지 않았으며, '펑', '펑' 소리가 난 뒤 활주로를 벗어나 불시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 작업 등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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