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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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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무안국제공항 여객기사고와 관련해 무안군청에서 2차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오늘 오전 9시3분경 전남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탈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대행은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최 대행은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중대본을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행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정부는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사고의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5분경 전남 무안공항에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85명, 생존자는 2명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구조된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 전원이 이번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차려진 무안 항공기 사고 중앙재난관리소에 오전 9시50분쯤 도착해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최 대행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1차장으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2차장으로 중대본을 구성해 범정부적 역량 동원, 신속한 대응, 피해 수습방안 강구를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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