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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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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시리아 과도정부 아사드 하산 알시바니 외무장관은 30일 우크라이나와 전략동반자 관계 체결을 바란다고 밝혔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알시바니 외무장관은 이날 다마스쿠스 찾은 우크라이나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과 회담하면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언명했다.
시비하 외무장관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후 러시아 영향력이 저하한 시리아와 관계 확대 의향을 전했다.
알시바니 외무장관은 시비하 장관에 "우크라이나와는 정치, 경제, 사회 차원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과학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염두에 두고 알시바니 장관은 "시리아 국민과 우크라이나 국민이 같은 경험과 고초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비하 장관은 식량지원으로 보낸 밀가루가 31일 시리아에 도착한 다음 추가로 원조식량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비하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반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 수장 아메드 알샤라도 만나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7일 유엔식량기구(WFP)와 협력해 시리아에 식량지원을 하겠다며 제1탄으로 밀가루 500t을 이미 시리아로 수송 중이라고 공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중동 각국에 밀과 옥수수를 수출하고 있지만 알아사드 정권 시절 러시아산 곡물을 수입하는 시리아에는 수출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 붕괴 후 시리아 정국 불안과 수출대금 지불 지연을 이유로 시리아에 곡물 수출을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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