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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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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노사가 고령자 계속고용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 한 해를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 된 해로 평가했다. 지난 2월6일 노사정이 함께 '미래세대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공동선언을 발표했고,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 등 5개 위원회가 출범했다.
또 노동조합 전임자의 노조 활동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타임오프제'의 공무원·교원노조 적용도 노정 간 합의 성과로 평가했다.
권 위원장은 "2025년에는 사회적 대화가 더욱 절실하다"며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감에 더해 저성장이라는 거대한 구조적 문제가 눈앞에 닥치고 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와 노동약자 보호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등 우리 사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1월 계속고용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론화와 함께 노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구체적인 고령자 계속고용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로시간·임금 등 낡은 제도의 혁신, 노동시장 양극화 등 당면한 현안과 플랫폼 노동, 인공지능(AI) 등 미래노동시장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역 단위의 사회적 대화 활성화, 기후변화·지역소멸 등 의제의 다양화를 고민하고 사회적 대화의 지속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권 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극심한 대립과 반목을 겪고 있다. 우리 위원회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미력하지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국민들께서 안정과 기쁨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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