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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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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가수 칼(Kharl), 0do, 미니트리(Mini Trees), 개똥이 첫 번째 키테이크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30일 키트베러 측은 내년 1월 공개되는 첫 번째 키테이크(KiTake)인 원 테이크(One Take)를 발표했다.
칼의 '도멘자(DOHMENZA)', 공도의 '그럴 땐 춤을 춰 봐', 미니트리의 '번 아웃(Burn Out)', 개똥의 '발자취'가 1월의 원 테이크로 선정됐다.
키테이크는 테마에 맞는 키트앨범들이 키트베러 공식 X계정에 업로드되는 콘텐츠다.
칼의 '도멘자'는 깊고 묵직한 베이스 라인과 섬세하게 얽힌 신스 패드가 조화를 이룬다.
총 12개의 트랙에 어딘가로부터 도망치는 듯한 내용을 담았다. 이 중 열 번째 트랙 '언더워터(underwater)'는 파도 소리를 연상시키는 리듬과 점진적으로 쌓이는 하모닉 텍스처가 특징이다.
전곡 모두 칼이 작사, 작곡, 편곡을 포함해 믹스 마스터링까지 담당했다.
공도의 싱글 '그럴 땐 춤을 춰봐'는 다채로운 악기와 섬세한 편곡이 돋보인다. 유려한 피아노 선율과 펑키한 기타 리프가 특징이다.
싱어송라이터 모임(Moim)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일상 속 지친 순간에 춤을 추며 벗어나 보자는 메시지와 함께 유쾌한 에너지를 담았다.
미니트리의 '번 아웃'은 지난 9월 발매됐다. 감미로운 기타 리프와 섬세하게 쌓아 올린 보컬 레이어링이 돋보인다. 몽환적인 신스 패드와 배경을 채우는 잔잔한 앰비언스가 곡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개똥의 싱글 '발자취'는 2022년 7월 발매됐다. 개똥이 류진(JIN)으로 활동할 당시 발매했다.
수많은 발자국들이 각자의 노력을 상징하며, 길을 잃은 듯한 고민이 실렸다.
특히 같은 곡을 두 가지 방식으로 편곡했다.
오리지널 버전은 밴드 사운드 기반으로 묵직한 리듬과 풍부한 악기 구성이 돋보인다. 어쿠스틱 버전은 기타와 보컬만으로 이루어져 곡의 본질적인 메시지를 더욱 섬세하게 전달한다.
가사는 비유적인 표현과 직설적인 어투가 조화를 이룬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키테이크는 키트앨범 제작·출시 서비스 '키트스튜디오'로 만들어진 국내외 키트앨범 중에서 선정된다. 인디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더욱 많은 리스너에게 소개해 그들의 활동을 서포트 함으로써 의미를 지닌다.
키트베러는 스마트기기용 실물 음반인 키트앨범을 제작, 서비스하는 업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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