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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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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윤현성 오정우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최 권한대행은 참사 이후 닷새째 무안공항에서 머물고 있는 유가족들 한 명 한 명의 손을 맞잡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3시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무안공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최 권한대행은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 꽃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으며, 별도의 방명록 등은 남기지 않았다.

최 권한대행은 추모 이후 무안공항 2층에서 유가족 대표단과 만나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을 마친 뒤에는 무안공항 내 마련된 유가족 쉘터(임시 텐트)를 살펴봤다. 이후 2층 대합실 의자에 앉아있는 유가족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건네거나,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나눴다.

최 권한대행은 이야기를 나누던 한 유가족이 눈물을 글썽거리자 유가족의 팔을 잡고 고개를 끄덕이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몇몇 유가족들이 정부에 바라는 요구사항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겠다" "알겠다"고 답했다. 요구사항을 밝히는 유가족의 양손을 잡아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최 권한대행은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수습본부) 상황실 등이 위치한 공항 관리동으로 이동해 비공개 보고를 들었다.

최 권한대행은 관리동에서 보고를 들은 뒤 유가족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찾아갔다. 공항 내 마련된 봉사센터에서 유가족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의 양손을 꼭 잡고 "고생 많으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후 최 권한대행은 "유가족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랐다.

한편 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희생자 179명 중 24명의 유해가 유가족에 인도됐다. 이날부터 소유자(희생자)가 확인된 유류품에 대한 유가족 확인 절차도 시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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