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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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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을 비판하며, 이는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9일(현지시각) 미 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매사추세츠주 낸터킷의 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트럼프)가 다시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면서 "그건(관세 부과는) 역효과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태평양, 대서양, 그리고 멕시코와 캐나다라는 두 동맹국에 둘러싸여 있다"면서 "(관세를 부과하면) 그 관계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취임 첫 날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세는 마약, 특히 펜타닐과 모든 불법 이민자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을 멈출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도 적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이 상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2위, 3위 국가다. 1위는 중국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7일 트루스소셜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신임 대통령과 멋진 대화를 나눴다"며 "그녀는 멕시코를 통한 미국으로의 이민을 중단하고 사실상 남부 국경을 폐쇄하기로 합의했다"고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와 관련, 멕시코의 입장은 "국경을 폐쇄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27일 엑스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미국과의 무역 문제에 대해 캐나다 총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우리의 초점은 캐나다 일자리, 국경 보안, 그리고 미국과의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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