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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내년 상반기 업황 전망이 역대 최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0일 '2025년 하반기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하반기 엔지니어링기업 43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상반기(77.4)보다 15.2포인트(p) 내린 62.2로 나타났다.

하반기 들어 상반기 정부재정의 조기 집행으로 공공발주 물량이 감소하고 고금리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엔지니어링 경기가 큰 폭으로 둔화했다고 협회는 진단했다.

나아가 내년 상반기 BSI는 3.8p 추가 하락한 58.4로 지수 편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도 정부 SOC예산(안)이 25조5000억여원으로 2024년(26조4000억원)과 비교해 9000억여원(3.4%) 줄어들었고, 내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치 2% 내외를 감안하면 공공 SOC 발주 물량은 5.5%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협회는 전했다.

협회는 "고금리로 인한 PF 위축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주 경쟁이 심화되면서 엔지니어링 기업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수익성도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부문별로 보면, 건설은 철도와 도로 SOC 예산안이 대폭 감소하고 기계·전기·설비 부문도 낮은 경제성장률 장기화로 민간 투자가 부진해 내년 상반기 업황이 2020년 이후 가장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업 규모별로 봐도 대기업 업황 BSI는 내년 상반기 65.2, 소기업은 45.5로 떨어질 전망이다.

협회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엔지니어링기업 63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매출 및 이익 전망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중 엔지니어링 기업 매출은 1.9%, 순이익은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업 규모별로 보면, 2024년 대비 2025년 순이익은 소기업이 3.33%, 중기업과 대기업도 각각 1.3% 감소하는 등 전체 기업의 59.2%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엔지니어링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올해 하반기 기준 공공수주 부진이 3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민간수주 부진(15.4%), 경제 불확실성(10.7%), 기술인력 부족(9.9%), 인건비 상승·경쟁 심화(8.4%) 등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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