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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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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지난달 폭설 피해 농가들이 신속하게 일상에 복귀하도록 재난지원금과 금융지원 등을 실시한다. 피해 면적이 가장 컸던 인삼시설을 포함해 시설하우스, 과수시설, 축사 등을 복구하는데 집중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설 피해 복구 계획이 최종 심의·의결됨에 따라 농업 분야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이 같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대설로 농업분야에서는 인삼시설 1130㏊, 시설하우스 773㏊, 과수시설 482㏊, 축사 129㏊, 농작물 476㏊, 가축 102만2000마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가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시설하우스 651㏊, 인삼시설 727㏊, 과수시설 374㏊, 농작물 386㏊, 축산시설 116㏊, 가축 100만8천마리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충북도는 인삼시설 147㏊, 시설하우스 56㏊, 과수시설 14㏊, 농작물 45㏊, 축산시설 8㏊, 가축 1만4천마리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심의·의결한 전체 복구비는 1484억원이며 이중 사유시설 복구비가 1157억원, 공공시설은 327억원이다. 사유시설 복구비 중 농업분야 피해복구비는 1035억원으로 이중 703억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피해농가에는 재난지원금뿐 아니라 3794개 농가 2469억원에 대해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을 지원하고 재해대책경영자금(금리 1.8%)을 신청한 2488개 농가에 656억원을 융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대설 피해는 짧은 기간 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습설이 내리면서 농축산시설 분야에 피해가 집중된 만큼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시설하우스에 대해 내재해형 설계기준을 개선하고 내재해형 축사 표준설계도도 개발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대설 피해농가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중에 국비를 우선 선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피해복구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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