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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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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2단계에 해당하는 창녕-밀양 구간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개통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 내륙의 동서를 잇는 창녕-밀양선은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까지 총 연장 28.5km로, 4차로 신설 구간이다. 주행시간은 기존 63분에서 17분으로 73% 단축되며 주행거리는 42㎞에서 28.5㎞로 32% 줄어든다. 사업비는 총 1조6832억원이 투입됐다.

그간 창녕과 밀양을 연결하는 도로는 태백산맥 남단 고개를 오르내리는 국도 24호선 2차로 도로만이 유일했으며 경남 내륙 지역의 동서 간선축이 부족했다. 이번 개통으로 경남 지역 주민의 생활권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인 창녕 우포늪과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등 지역 관광자원 연계와 물류 활성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연간 약 403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미개통 구간인 함양-창녕 구간(70.9㎞)은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밀양영남루휴게소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 건설사업 유공자에 대한 국토부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현재 공사 중인 함양~창녕 구간도 2026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해 무안-광주-남원-거창-밀양-울산을 잇는 국가간선 동서2축 횡단 노선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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