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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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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구입전력비 2000억원을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는 전력계통 고장으로 주파수 하락 시 한전과 사전에 계약된 고객의 부하를 긴급 차단해 불안정한 계통을 신속하게 회복시키는 전력계통 안정화 제도다.
한전은 계약유지 및 부하차단 시 정전 리스크 감수에 대해 1㎾당 1320원을 연 1회 운영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실제 부하를 차단하는 경우에는 고객의 영업손실에 대해 1㎾당 9만8400원을 동작보상금으로 실적에 따라 추가로 준다.
제도 시행으로 동·서해안 지역의 발전제약이 약 1.5GW 완화됐으며, 저비용 발전기를 추가로 운전하게 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2000억원의 구입전력비를 절감했다.
한전은 제도 시행을 통해 매년 약 410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입전력비 절감으로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흡수해 국민부담을 완화했으며,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계통운영 측면에서도 전력계통 고장 시 주파수 하락 방지에 따른 안정성을 제고해 광역 정전을 예방하고 재생에너지 수용성이 높인 성과가 있었다.
한전 관계자는 "22.9㎸ 이상 전용선로를 이용하는 대용량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도 가입 고객을 추가 모집 중"이라며 "앞으로도 전력계통현안 해소와 안정적 계통운영을 통해 국민편익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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