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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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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국에서 구제역 백신 예방 접종을 완료해 2주 안에는 종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이 농축수산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국가별장벽보고서(NTE)에 늘 있었던 얘기"라며 "공식적으로는 (한미) 정부 간 논의는 일단 없다"고 갈음했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 18일 경기 포천시에서 진행된 농식품부 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제역은 19일 오전 8시 기준 전남 영암과 무안 두 곳에서 10건이 발생했고 피해 가축 규모는 48마리다. 구제역은 전남을 중심으로 이번주 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해 전국적으로 2주 안에 종식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전남 지역은 일주일 안에 소·돼지·염소 등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가축은 백신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전국은 2주 안에 예방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은 일주일 동안 단발적으로 더 나올 수 있지만 심각하게 확산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며 "전국으로 따지면 2주 정도 안에는 더 확산이 안 되도록, 종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3년을 보면 백신 접종 후부터는 열흘 정도에 11건 발생 후 사그라들었다"며 "백신 접종 후 일주일간에 항체가 생기는데, 백신 접종을 속도를 내서 하고 있기 때문에 확산이 쉽게 될 가능성은 덜하다"고 부연했다.


최근 기온저하와 봄눈으로 인한 냉해 피해는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전날 오전 8시 기준 대설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송 장관은 "냉해피해는 4월이 문제가 된다. 꽃눈이 맺힌 다음에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면 냉해 피해가 발생한다"며 "지금은 과일나무 냉해는 염려 안 해도 되는 때"라고 말했다.

다만, 채소류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송 장관은 "채소 중 배추·무·양배추·당근·양파가 문제되는 품목이다. 그외에는 전평년 대비 마이너스로 안정적"이라며 "(가격이 높은 품목은) 제주도의 기상과 연관되는데, 비가 많았고 기온이 오르다 꺾였다"고 했다.

그는 "무·배추는 지금의 저장량을 갖고 4월 말까지 한 달 정도를 견뎌야 한다"며 "다행히 지난주부터 물건을 갖고 있던 분들이 내기도 하면서 가격이 전보다는 안정화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무 같은 경우, 다음주라도 날씨가 받쳐주면 양을 극복해줄 수 있다. 한 달 정도가 고비다. 결국 대체 품목을 소비하도록 안내하고, 할당관세를 하는 해외 물량을 공급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정부 간 논의는 일단 없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정부 입장은 명확하다. 미국에서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관세든 비관세 장벽이든 얘기한 바가 없다. 30개월령 이상 미 소고기 수입도 국가별장벽보고서(NTE)에 늘 있었던 얘기"라며 "무역에 관한 이슈에 대해선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농업인과 국민의 건강과 안정, 경제적 측면에 있어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대응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는 아직 구체화하긴 어려우나 관련 대금 정산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최근 홈플러스 사태가 생겨서 걱정을 많이 하면서 예의주시 중이다. 아직 피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홈플러스가 대금 정산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로, 지난 10일까지 원래 일정대로 대금 정산이 되고 있었다"며 "대기업·중견기업 대금결제는 6월까지는 완료를 하겠다고 보고했다. 농업분야와 직접 관련되는 농협 등에 대한 대금결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역설했다.

송 장관은 K-푸드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이날부터 23일까지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송 장관은 "베트남에는 APEC 개최 참여를 부탁하고, 처음 참외를 수출했는데 이를 좀 더 확대해야 할 거 같다"며 "싱가포르는 쌀을 베이스로 먹는데 자국의 농업이 없어 프리미엄 농산물을 수출하는 데 최고의 나라다. 쌀과 음식과 맞는 전통주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다음주 제5차 삶의질 향상 기본계획과 동물용의약품 발전대책을, 이달 말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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