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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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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은행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미국발 하방 리스크가 급격히 커지고 있으며 향후 관세 문제 전개에 따라 일본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지난 18~19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의견을 공개했다.

위원들 사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일본의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국발 하방 리스크가 급격히 커지고 있으며 향후 관세 문제 전개에 따라 일본실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위원들은 "하방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신중한 정책 대응만이 정답은 아니다"라거나, "불확실성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금융 완화를 지속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는 의견을 밝혔다.

물가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한 위원은 "농산물 가격 상승은 공급력 저하 및 인건비 상승 등 일시적 요인이 아닌 구조적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는 가계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높여 물가의 기조적 흐름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위원은 "기업의 가격 전가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며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식료품 가격 인상 움직임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와 관련해서는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경제가 과열되거나 냉각되지 않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위원은 "다음 금리 인상 때는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2% 목표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금융 정책의 방향성을 종래의 완화에서 중립으로 전환시키는 점도 포함해 검토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위원은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이 실현되고 있으며 국내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로 인해 물가 안정 목표 실현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고용 상황이 여전히 견고하며 연착륙 경로를 걷고 있다"는 평가와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경기 침체 리스크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됐다.

일본은행은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5%정도'로 동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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