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구글 안드로이드와 협업…'컴 오버' 뮤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4세대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Android)와 협업해 제작한 '컴 오버(Come Over)' 뮤직비디오가 31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르세라핌이 지난 14일 선보인 미니 5집 '핫(HOT)'의 수록곡이다. 뮤직비디오엔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인 '제미니(Gemini)'를 활용한 장면들이 포함됐다.

영상 속 사쿠라는 마트에 진열된 상품을 고르고 제미니를 통해 물건에 표기된 애너그램을 해석한다. 이 외에도 제미니를 이용해 서로 문자를 전달하는 장면, 멤버들이 착용한 의상을 똑같이 입은 안드로이드의 캐릭터 등이 눈길을 끈다.

다섯 멤버는 특히 제미니가 해석한 암호 '오픈 어 뉴 월드(Open a new world)'에 따라 틀에 박힌 공간을 벗어나 수영장, 컨베이어 벨트 등 다양한 곳에서 '컴 오버' 퍼포먼스를 펼친다.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은 "'컴 오버' 뮤직비디오는 '지금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다 같이 춤추며 이 순간을 즐기자'는 곡의 메시지에 어울리게 시종일관 신나게 춤을 추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끝이 난다"고 소개했다.

'컴 오버'는 음원 차트에서 상승세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한국, 미국, 일본 '데일리 톱 송'에서 각각 27위(19일 자), 165위(14일 자), 168위(17일 자)에 올랐다.

또한 지난 26일 발표된 빌보드 재팬의 급상승 차트인 '핫 샷 송'(집계기간 17~23일) 6위에 자리하는 등 수록곡임에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르세라핌은 이날 리믹스 앨범 '컴 오버(Come Over)(Remixes)'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르세라핌의 미니 5집 타이틀곡 '핫'도 탄력을 받고 있다.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기간 21~27일) 154위에 랭크되어 2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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