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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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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은행(RBA)은 1일 기준금리를 4.10%로 동결했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RBA는 이날까지 열린 정례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 등 경제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을 감안해 RBA는 기준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RBA는 성명에서 "정책회의가 인플레율이 지속 가능한 형태로 목표치에 돌아가는 둔화세가 지속한다고 확신할 필요가 있다"며 "선행에 관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물가는 내리고 있다. 2024년 10~12월 4분기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정책 목표인 2~3% 범위 안에 들어갔다.
RBA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과 지정학적 위기 등 국제 정세의 불투명감을 염두에 두고 "가계와 기업이 지출을 늦출 경우 세계적인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준다"며 "인플레가 쌍방향 어느 쪽으로도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현지 코먼웰스 은행은 물가상승률이 감속하는 점을 고려해 RBA가 5월에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릴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RBA는 2월 지난 2020년 11월 이래 4년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면서 금융완화로 전환했다.
호주는 2022년 5월 금리인상 사이클을 개시하기 전 0.1%이던 기준금리를 2022년 이래 가장 높은 4.35%까지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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