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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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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근 경남·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과 산지 피해 신고가 전체 면적의 9%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봄배추, 고추, 마늘 등 피해도 접수되며 농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나오자 정부는 피해 상황을 파악한 후 수급 영향을 분석해 선제적인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물가 동향 및 대응계획'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산불로 인한) 사과 피해 신고가 들어오기로는 한 3000㏊ 정도"라며 "사과 면적이 3만4000㏊ 정도 되니까 면적으로만 따지면 한 9% 정도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한영 대변인은 "신고된 것 중에 불에 타서 직접 죽은 것들은 바로 피해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열기에 의한 과수 피해는 실제로 개화를 해봐야 꽃이 피는 경우 겉에만 그슬렸다고 하더라도 주 생육부가 안전하면 이게 회복될 수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좀 따져보려면 4월 중순이 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이 가서 현장을 보면 직접 불에 탄 면적은 전체 신고 중에 한 20%는 안 되는 걸로 지금 파악이 되고 있다"면서 "(수급) 영향이 아주 없진 않겠지만 그렇게 크게 있지는 않다고 보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농식품부는 피해지역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영농 복귀를 지원하고 농산물 수급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될 경우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 피해를 직접 입은 사과 등 과수 재배단지는 과원 정비와 신규 조성을 위한 시설 및 묘목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 대변인은 "일단 과수가 직접 불에 타서 고사한 경우에는 묘목을 갱신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며 "가급적 연수가 오래된, 수확을 빨리 당길 수 있는 쪽으로 묘목을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피해가 있을 수 있을지 예측하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형산불이 발생한 지역이 봄배추, 마늘, 건고추, 자두 등의 주산지로 일부 품목은 수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신속한 피해조사와 영향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 대변인은 "산불이 난 지역의 주산지 품목을 보면 봄배추가 일부 있고 고추, 마늘 등이 주로 피해가 많다"며 "봄배추, 고추는 아직 정식 전이라 모종 피해 같은 거는 충분히 다른 타 지역에서도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이어 "마늘 같은 경우는 산 밑에 심는 경우가 거의 없고 주로 논에 심다 보니까 산지하고 좀 떨어져 있어서 산불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축산물 역시 피해로 인한 수급 상황에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연섭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돼지 축산농가는 전체 경북 지역 2만5000호 정도 피해를 입었고 전체 사육 두수가 1100만 두 정도, 0.2% 정도 된다"며 "지금 소비가 좀 둔화되는 시기고 삼겹살이 많은 재고가 쌓이고 있어 가격적인 영향은 크게 미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결과 농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전 대변인은 "농산물은 과일류와 시설채소류 가격이 안정돼 전년동월대비 1.1% 하락(전월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생산량이 감소한 배추, 무, 양배추, 당근과 저장 중 감모율이 높아진 양파 가격은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배추, 무, 양배추, 당근은 정식(파종)기인 지난해 8~9월 고온과 생육기인 겨울철 대설·한파 등으로 생육이 부진해 생산량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배추, 무, 양배추, 당근 공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할당관세(관세율 0%)를 적용해 민간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배추, 무는 정부 직접 수입을 통한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지원(최대 40%)을 배추, 무, 양배추, 당근과 대체 소비가 가능한 열무, 얼갈이까지 포함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양파는 2024년산 저장품이 출하되고 있으며 저장량은 전년보다 3% 증가(65만5000t)했으나 저장 중 부패 등으로 감모율이 늘어나 평년보다 11.8% 높은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가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는 1.3%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육가공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산 가격이 환율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대체제인 국내산 뒷다리살 등 수요가 증가한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농식품부는 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돼지고기 재고량을 정확히 파악해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가공용 원료육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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