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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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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4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76포인트(6.03%) 오른 3만3012.58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역대 4번째로 큰 하루 상승폭이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1.21포인트(5.90%) 상승한 2만2087.19,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43.36포인트(6.26%) 오른 2432.02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 ▲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 하락세가 제한적이었던 점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흐름이 진정된 점 ▲미·일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 등을 꼽았다.
전날 1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던 도쿄증시에 자율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했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심사를 지시한 영향으로 일본제철 주가는 장중 한때 11% 급등했다.
미쓰이 이쿠오 아이자와증권 펀드매니저는 닛케이에 "일본제철이 원하는 결과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근 하락 폭이 컸던 은행주도 장기 금리 상승을 바탕으로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은 각각 11% 상승했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14% 올랐다.
지방은행 주식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치카와 마사히로 미쓰이스미토모DS애셋 수석 마켓 전략가는 "이번 상승은 자율 반등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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