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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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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울=뉴시스]임소현 김민성 기자 = 정부가 미국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기업 원료 구매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농식품 수출바우처 및 수출보험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민·관 수출 원팀으로 공동 대응해 상호관세 부과 해법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서울 aT센터에서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들을 만나 최근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발표에 따른 대미 수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들이 겪을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미국으로 농식품 등을 수출하는 16개 기업·단체가 참석했다.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대상, 희창물산, 풀무원, 빙그레, 파리크라상, 오리온, 올곧, 한국인삼공사, 하림, 경남무역, 한국배수출연합, 농협경제지주, LS엠트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이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구매 자금 추가 지원, 농식품 수출바우처 및 수출보험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시장 다변화를 위한 유통업체 연계 판촉, 현지 박람회 참가, 온라인몰 한국식품관 입점 등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K푸드 플러스가 지난해 약 130억 달러, 그리고 1분기에 약 32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 수출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수출기업, 유관기관, 정부가 원팀(One Team)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민·관 수출 원팀'이 상호관세의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우리 수출기업들과 함께 해법을 찾고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가 협상 여지 남아…비관세장벽 구체적 발표 없어"

송 장관은 이날 "미국에서 전해진 신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대해 25% 부과한다는 내용 관련 기업별·품목별로 영향에 대한 전망을 좀 해보고 있다"며 "미국발 상호관세 25% 영향이 상당히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미국과 추가적인 협상을 할 여지가 남아 있다"며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기업들하고 같이 정부가 원팀으로 협업을 한다면 달성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직 여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대응을 잘 한다면 무사히 상호관세 파고도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체적으로는 올해 저희가 K푸드+ 분야 수출 목표를 140억 달러로 생각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나름으로는 기업에 금융이라던가 수출바우처라던가 물류, 마케팅, 이런 최근에는 환율리스크 때문에 도움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발 상호관세 25% 영향이 상당히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기업들이 어떤 애로를 갖고 있는지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며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충분할 것인지 의견교환 해보자(는 취지)"라고 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작년에도 130억 달러 수출액을 달성했는데, 올해 1분기까지는 수출량이 역대 최고라고 할만큼 좋다"며 "정부도 그렇고 수출기업들 노력, 유관기관 노력이 더해져서 수출원팀으로 잘 버텼고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평가했다.



◆"쌀 저율관세·TRQ 물량, 美 측에 잘 설명할 것"

송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관세장벽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지금은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 특정품목 등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쌀 관세에 대해 언급하긴 했지만 예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 당시 미국산 쌀의 경우 한국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한국은 수입 쌀에 513%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인 연간 40만8700t에 대해서는 5%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미국에 할당된 TRQ 물량은 13만2304t이다.

송 장관은 "공식적으로 (쌀 관세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은 단계"라면서도 "우리나라 쌀의 경우에 일정 물량은 또 저율관세로 들어오는 것이 있고 TRQ 물량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미국에 설명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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