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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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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금융지주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내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올해는 특히 호실적으로 바탕으로 한 중간배당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1일, KB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22일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27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는 금융지주들이 2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조1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1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망치가 맞을 경우 KB·신한금융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의 순이익도 8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우리금융의 선전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6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금융지주들은 중간배당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중간배당을 위한 사전 작업도 마쳤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중간배당을 위해 이미 주주명부를 폐쇄 기준일을 결정하고 공시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정관상 주주명부를 폐쇄하지 않고도 이사회 결의를 통하면 중간배당이 가능하다.
4대 금융지주 모두가 중간배당을 하게 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간배당 규모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중간배당은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 정책 제고 노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행들의 배당성향은 2019년도 25%와 유사하거나 이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작년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조치로 대부분의 은행들이 일괄적으로 배당성향을 20%로 기록했으나 지난 6월 말을 기점으로 은행의 배당에 대한 제한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KB금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자본비율과 더불어 다양한 비은행 자회사들에 기반한 높은 비은행 이익기여도를 통해 배당 여력이 높은 것으로 봤고, 하나금융은 최근 하나금투와 하나캐피탈을 중심으로 비은행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며 주주환원 역량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0_0001519060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1일, KB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22일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27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는 금융지주들이 2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조1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1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망치가 맞을 경우 KB·신한금융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의 순이익도 8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우리금융의 선전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6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금융지주들은 중간배당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중간배당을 위한 사전 작업도 마쳤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중간배당을 위해 이미 주주명부를 폐쇄 기준일을 결정하고 공시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정관상 주주명부를 폐쇄하지 않고도 이사회 결의를 통하면 중간배당이 가능하다.
4대 금융지주 모두가 중간배당을 하게 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간배당 규모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중간배당은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 정책 제고 노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행들의 배당성향은 2019년도 25%와 유사하거나 이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작년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조치로 대부분의 은행들이 일괄적으로 배당성향을 20%로 기록했으나 지난 6월 말을 기점으로 은행의 배당에 대한 제한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KB금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자본비율과 더불어 다양한 비은행 자회사들에 기반한 높은 비은행 이익기여도를 통해 배당 여력이 높은 것으로 봤고, 하나금융은 최근 하나금투와 하나캐피탈을 중심으로 비은행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며 주주환원 역량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0_0001519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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