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oA "2025년 전기차 배터리 부족 사태 전망"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오는 2025년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BoA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수요 모델 보고서를 통해 2025~2026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이 전체 수요의 85%를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oA는 전 시장에 걸쳐 전기차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배터리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전 세계 보급률이 2025년 23%, 2030년 40%, 2040년 6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주요 제조사들도 전기차 판매 볼륨 목표를 확대하며 전기차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30년까지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 가동률이 121%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 대해선 규제와 지원이 좌우할 것이라며 최상의 시나리오에선 2025년과 2030년 미국의 전기차 보급률이 각각 25%, 50%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연방정부가 전기차 4500만대에 1대당 1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한 것으로, 이처럼 전기차가 늘어날 경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은 2024년 수요의 83% 정도에 그쳐 배터리 부족 사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년 정도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1_000152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