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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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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정부의 고점 경고를 비웃기라도 하듯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상승률로 보면 중저가 혹은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들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9%로 전주 0.1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노원구(0.35%), 도봉구(0.27%)가 서울 내 상승률 1, 2위를 차지했다. 노원구는 15주째 1위를 유지 중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을 포함, 중저가 주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동북권의 상승률은 0.22%로 도심권(0.12%), 서북권(0.16%), 서남권(0.18%), 동남권(0.18%)과 비교해 가장 높다.

최근의 부동산 거래는 건수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간혹 체결되는 계약이 신고가를 찍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 공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가 몰리면서 이뤄지는 현상이다.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7.7로, 6월 첫째주부터 5주째 하락하던 수치가 6주 만에 반등했다. 서울에서 매수심리가 가장 강한 곳도 노도강이 포함된 동북권이다. 지난주 107.2에서 이번 주 110.4로 3.2포인트나 올랐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중저가 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진데에는 완화된 대출규제가 영향을 미쳤다. 이달부터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우대폭이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높아졌다.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택 기준도 투기과열지구 기준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됐다.

그러다보니 해당 가격대의 중저가 단지, 이 가격대의 단지가 몰려있는 지역이 주목을 받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 지역이 9억원 밑에서 거래될 수 있는 매물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3040대 실수요자들이 노도강 등 중저가·저평가 지역들을 많이 매입해 왔는데, 이런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이번 규제 완화 대상에 해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이달부터 강화된 개인별 대출 규제도 적용됐다. 6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면 연 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한다. DSR 적용과 관련이 없는 6억 이하 매물도 '노도강금관구' 등 서울 외곽 지역에 비교적 많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수요가 몰리며 많이 오르긴 했지만 지난달 기준 노원구의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5억1491만원이다. 도봉구(4억5595만원), 강북구(5억3084만원), 중랑구(4억7645만원), 구로구(5억9300만원), 금천구(5억3856만원), 관악구(5억5885만원) 등이 6억원 이하에 머물고 있다.

정부에서는 여러 차례 '고점'을 경고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우상향할 전망이다.

임 수석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기대감, 중저가·저평가 지역의 수요 유입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파트 입주물량도 지난해보다 37% 정도 줄어드는 가운데 준공, 착공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공급 부족에 따른 우려가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3_000152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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