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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새롭게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가장 강력한 날개인 정지석 없이 V-리그 데뷔 시즌 초반을 보내야 한다.

어쩌면 반환점을 돈 뒤에도 정지석을 활용할 수 없다.

그래도 틸리카이넨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본인과 대한항공의 배구 스타일이 선수 한 명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3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지석이 있고, 없고를 떠나 우리의 배구를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지석은 대한항공과 V-리그의 슈퍼스타다. 지난 시즌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했다.

정지석이 구설에 휘말린 것은 지난 9월이다.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정지석으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정지석은 현재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채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단 측에 따르면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드는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구단 자체 징계가 더해지면 올해 내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물론 (정지석의) 공백은 있겠지만 우리 배구를 못 보여주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올해 V-리그를 누비는 유일한 외국인-30대다.

대한항공은 통합 우승컵을 안겨준 로베르토 산틸리(이탈리아) 감독과 결별하고 지난 시즌 일본 나고야 울프독스를 맡았던 핀란드 출신 틸리카이넨 감독을 선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4년 전 나고야 시절 전지훈련 때 대한항공과 해본 적이 있다"면서 "실제로 보니 분위기가 좋아 적응하기에 너무 수월했다"고 말했다.

1987년생인 틸리카이넨 감독은 세터 한선수보다 두 살 어리다. 나이는 젊지만 지도자 경력은 풍부하다.

선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배구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허리 부상으로 일찍 선수 생활을 접은 틸리카이넨 감독은 만 23세인 2010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폴란드 리그에서 세 차례나 정상을 밟은 그는 일본 나고야 울프독스에서 4년 간 아시아 배구를 접했다.

"나만의 색깔 있는 배구를 갖고 왔기에 그것을 할 것"이라는 틸리카이넨 감독은 "프레임 안에서 확실히 본인이 갖고 있는 것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스피드, 스마트한 것이 나의 색깔"이라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을 넘어 한국 배구계에도 자신의 스타일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라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내 배구가 한국 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우리팀이 하는 배구를 통해 다른 이들이 영감을 얻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집에 가는 순간까지 도움이 되고 싶다. 한국 배구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새 도전을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13_00016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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