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 "아스날전 취소는 규정 적용 잘못"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아스날전 취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의 규정 적용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아스날전 경기 취소는 매우 이상하고 놀라운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부족일 때만 경기 취소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아스날과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있었지만 아스날이 선수 부족을 이유로 취소를 요청했고 EPL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 EPL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할 상황이 생기면 우리는 경기를 해야 한다"며 "EPL 규정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해 선수 숫자가 13명 미만일 때 연기를 요청할 수 있는데 아스날은 코로나19는 물론이고 기존 부상과 최근 부상, 아프리카컵 오브 네이션스(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선수 차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콘테 감독은 "다른 이유 때문에 경기가 연기되어서는 안 된다. 부상이나 대표팀 선수 차출 의무 때문에 경기를 연기해서는 안 된다"며 "다른 상황이 아닌 오직 코로나19 양성으로 인한 선수 부족일 때만 연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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