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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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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치 켈러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7연패에서 탈출했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긋지긋한 7연패의 사슬을 끊은 피츠버그는 21승째(5패)를 따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켈러의 완벽투가 피츠버그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켈러는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키며 콜로라도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안타 4개, 볼넷 1개만 내줬고, 삼진은 8개를 솎아냈다.

이로써 켈러는 시즌 4승째(1패)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2019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켈러의 데뷔 첫 완봉승이다.

켈러의 역투 속에 피츠버그는 7회 균형을 깼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로돌포 카스트로가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피츠버그에서 뛰는 한국인 빅리거 배지환은 9회초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팀이 2-0 승리를 거두면서 배지환은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39(92타수 22안타) 2홈런 9타점 14도루 17득점을 기록 중이다.

콜로라도 선발 프리랜드는 7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 침묵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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