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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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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마(바레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 첫 경기에서 호주팀에 완승을 거둔 가운데 홍익대 19학번-20학번 듀오인 이준(24)과 정한용(22)이 맹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ISA)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1차전에서 지난해 호주 배구리그 우승팀 캔버라 히트를 3-0(25-11 25-21 25-12)으로 격파했다.

이준이 12점, 정한용이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주전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과 곽승석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진 가운데 이준과 정한용이 득점원 역할을 다했다.

이준과 정한용은 홍익대 재학 시절 2020년과 2021년 대학리그 전승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상을 싹쓸이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이들은 차례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이준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됐는데 안에서 (유)광우형이 리드를 잘 해주신 것 같다"며 "리시브 안 됐던 것도 (유광우가)잘 토스를 해서 저희가 잘 처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한용은 "첫 경기다 보니까 초반에는 다들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는데 중간에 광우형이 잘 잡아줬고 후반에는 잘 맞았던 것 같아서 분위기가 괜찮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준과 정한용은 같은 학교 선후배로서 호흡이 잘 맞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한용은 "아무래도 대학교 때부터 맞춰왔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안 보이는 서로 간의 믿음이 있어서 믿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준도 "저도 한용이가 옆에 있을 때가 제일 편하고 부담도 덜 되는 것 같다"며 "(오)은렬이형이 옆에서 저희 둘을 리시브 부분에서 챙겨주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 V-리그 대표라는 점도 이들 두 선수를 자극한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이번 대회 유니폼에 태극기를 달고 뛰고 있다. 바레인 교민들도 관중석에서 대형 태극기를 내걸고 응원을 했다.

정한용은 "태극기가 앞에 있으니까 뭔가 책임감이 좀 더 생긴 것 같고 좀 무게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은 "아무래도 저희가 V-리그 팀을 대표해서 나온 경기다 보니까 책임감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과 정한용은 2차전 알 아흘리(바레인)전에서도 선전을 약속했다.

이준은 "바레인 팀이 전력이 좀 강하다고 들었는데 저희가 준비한 대로만 한다면 해볼 만한 상대이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한용은 "상대편에 요스바니라는 선수가 있어서 좀 어렵다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저희끼리 잘 뭉쳐서 해 보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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