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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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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트리플더블로 아산 우리은행 승리에 앞장선 에이스 김단비가 웃었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74-7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통산 11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박혜진의 공백 속에 우리은행의 해결사로 나선 건 김단비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모두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김단비는 이날 연장까지 42분46초를 뛰며 32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연장 막판 고아라의 3점 쐐기포로 10번째 어시스트를 채웠다.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더블이다. 정규리그에서 7회, 플레이오프에서 1회를 기록했다.

또 경기 전 개인 통산 500블록에 단 2개만을 남겨뒀던 김단비는 이날 블록슛 3개를 기록하며 역대 2번째 대기록을 세웠다.

김단비는 경기 후 "개막전부터 연장을 해 많이 힘들지만, 이기면서 시즌을 시작해서 다행이다. 오늘 안 된 점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도 잘하겠다"고 말했다.

4쿼터 종료직전 골밑 슛이 안 들어간 것에는 "들어간 줄 알았다. 그런데 느린 재생화면처럼 공이 굴러서 나오더라"며 웃었다.

개막전 맹활약 원동력에는 "훈련이다. 대표팀을 갔다 온 여파로 계속 힘들었다. 연습 때도 제 플레이가 안 나왔다. 자고 일어나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도 100%가 아니었지만, 해야 해서 했다. 더 여유롭고 간결하게 하려고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김단비는 "아직 대표팀 은퇴를 실감하지 못한다. 모든 선수가 대회를 치르고 시즌을 시작해서 다 힘들 것"이라고 했다.

연장전에서 어시스트 2개를 추가해 트리플더블을 완성한 김단비는 "트리플더블을 하기 위해선 마지막에 골을 넣으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농담하며 "사실 몰랐는데, 마지막 (고아라에게 준) 어시스트가 승부를 갈라서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우승 멤버인 박혜진의 공백이 컸다.

부상 회복과 휴식을 취하다 지난달 말 팀에 합류한 박혜진은 아직 코트에 투입될 상태가 아니다.

김단비는 "저도 당연히 혜진이를 기다리고 있다. 겉으로는 천천히 몸 만들고 오라고 하지만, 따로는 천천히 빨리 돌아오라고 한다. 혜진이도 오늘 경기를 보고 빨리 와야겠단 생각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혜진이가 잘 이겨내고 돌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경기에 뛰든 못 뛰든 같이 미팅 자리에 들어와서 조언을 해준다. 존재 자체로도 의지가 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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