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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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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병혁 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으로 2024 시즌을 시작했다.

오타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맨' 오타니의 정식 데뷔전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84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MLB 슈퍼 스타 오타니의 초대형 계약에 세계가 들썩일 정도의 이적이었다.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던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격을 뽐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의 5구째 싱커를 공략,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정식 경기에서 날린 첫 번째 안타다.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첫 번째 도루까지 신고했다.

잠잠하던 오타니의 방망이는 다저스가 4-2로 앞선 8회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들어선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아드리안 모레혼의 초구 몸쪽 싱커를 통타,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2루 주자 개빈 럭스가 홈으로 뛰어 들면서 오타니는 이적 후 첫 타점까지 신고했다.

오타니를 품은 다저스는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를 5-2로 누르고 승리로 새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hope@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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