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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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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3-2(27-25 16-15 21-25 25-20 15-13)로 눌렀다.

홈 인천에서 치른 1, 2차전을 모두 이긴 대한항공은 안산으로 무대을 옮겨서도 승리하며 3승 무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다섯 번째 챔프전 우승이다.

역대 최초 기록까지 만들어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까지 제패하며 4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을 일궜다. 종전 기록은 삼성화재가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작성한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다.

2020~2021시즌부터 V-리그를 제패한 대한항공은 지난해 삼성화재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번 시즌엔 새 역사까지 만들었다.

우승 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상대 OK금융그룹의 홈이고, 강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대로였다. 우리가 많이 흔들리고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줬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도 잘 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돌아봤을 때 적어도 20명의 선수가 코트를 오가며 득점을 만들어 낸 것 같다. 오늘 경기가 좋은 예시였다. 좋은 선수층으로 강한 역사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대팀인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이 "대한항공의 선수층이 두텁다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교체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인정할 만큼 대한항공 선수들은 고른 활약을 뽐냈다.

새 역사의 의미도 짚었다. "팬들과 구단주, 사무국, 코칭스태프, 선수들 등 대한항공의 모든 구성원이 모두 원하던 새 역사를 이뤄서 기분 좋다"며 "이번 시즌은 투지의 한 해였다. 투지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도 작은 기회를 잡고,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며 미소지었다.


정규시즌에 이어 챔프전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임동혁은 오는 28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다. 여기에 베테랑 선수들도 한 살 더 나이를 먹는 만큼 전력 내년 시즌 약화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임동혁은 군대에 가기 전 환상적 마무리를 했다"며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번 시즌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우리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자라난 어린 선수들이 내년 시즌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 믿음이다.

이번 챔프전 최우선선수(MVP)를 차지한 정지석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스스로 괴로워하고, 힘들어했는데 챔프전에 올라오면 몸이 회복되고 좋은 플레이도 보여줬다. 챔프전 MVP까지 받았는데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며 감격을 나눴다.

V-리그 새 역사를 열며 대한항공의 '왕조'를 더욱 굳건히 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발걸음을 멈출 생각이 없다.

그는 "다음 시즌 경기도 질 생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 계산으로 따지자면 계속 (챔피언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최초의 통합 5연패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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