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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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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관계자 입에서 차기 감독의 이름이 직접 거론됐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전 뮌헨 회장은 29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감독으로 뱅상 콩파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루메니게 전 회장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리의 선택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그는 "과르디올라와 콩파니는 맨시티 시절 감독과 주장으로 만났던 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며 "과르디올라는 콩파니를 매우 실력 있는 감독이라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콩파니는 선수 시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맨시티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과르디올라 감독은 "콩파니는 맨시티 감독이 될 운명"이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루메니게 전 회장은 "아직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해야 한다"며 "이것이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등 외신에 따르면 선임 발표는 이번 주 내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로 전해졌다.

콩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회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우승,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후 자국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를 거쳐 2022년 번리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2023~2024시즌 EPL에서 19위로 마치며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세계적인 센터백 출신인 콩파니 감독이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김민재 역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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