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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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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간판타자 한유섬(35)이 홈런포를 터뜨려 부활을 예고했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역전승을 거뒀다.

KIA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장식한 SSG(34승 1무 32패)는 여전히 5위를 달리고 있다.

한유섬은 2-1로 앞선 5회말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3점포(시즌 13호)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한유섬은 중요한 순간에 홈런포를 가동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5월14일 삼성전 투런포 이후 정확히 30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상대 에이스 투수를 상대로 초반에 타선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후배들이 물꼬를 잘 터줬다. 덕분에 타석에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었고, 그 결과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 이숭용 감독의 조언에 힘을 냈다고 했다.

한유섬은 "타석에서 계속 좋지 않아 생각이 많아졌다. 그때마다 감독님께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힘내서 살아나보자고 힘을 많이 불어넣어주셨다. 큰 도움이 됐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유섬은 "오늘 평일임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고참으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의 3점 홈런이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최근 마음 고생이 심했을 텐데 오늘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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